관사(Article) - 생각보다 높은 산
- Gooya Yo
- Mar 12
- 2 min read
There was once a velveteen rabbit, and in the beginning he was really splendid. He was fat and bunchy, as a rabbit should be; his coat was spotted brown and white, he had real thread whiskers, and his ears was lined with pink sateen. On Christmas morning, when he sat wedged in the top of the Boy's stocking, with a sprig of holly between his paws, the effect was charming.
위 문단에서 관사(article) 부분만 표기해 보았다. 관사(article) 즉, 정관사(the) 그리고 부정관사( a 또는 an)에 대해 고민해 보고 싶어서이다.

위의 문단에 표기된 관사들 중, 'the effect was charming'을 혼자 영작해보라면, 'its effect was charming'으로 했을까 아님 'effect was charming'으로 했을까 아님 'the effect was charming'으로 했을까?
아마,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이 'its effect was charming'으로 했을 것이다. 'effect was charming'은 뭔가 헐 벗은 느낌이다. 'the effect was charming'은 확신이 없어서 주저했을 것이다.
'effect'가 추상명사인데, 'the'를 냉큼 갖다 붙일만큼 자신감이 없기때문이다.

개인적으로 영어에서 가장 어려운 부분이 이 관사(article) 파트이다. 별 대수롭지 않은 것 같은데, 가장 실수를 많이 하기도 하고, 사용하고 나서도 뭔가 뒤가 개운하지 않는 느낌이 들기 때문이다.
물론, 관사의 사용에 대해서는 부정관사(a, an)는 물질명사, 추상명사, 고유명사를 제외한, 명사의 불특정 다수 중 하나를 표현할때 사용하고, 정관사(the)의 경우 고유명사와 일부 집합명사를 제외하고 특정된 것을 지칭할때 사용한다는 대원칙이 있다.

하지만, 이 대원칙에 예외가 너~~~무 많아서, 타인의 표현에서도 또는 내가 사용하고 나서도 고개를 갸우뚱하게 되는 경우가 너무 빈번한 것이 이 관사 파트이다.
에이~!! 뭐 대세에 지장이 있는 것도 아닌데, 좀 틀리면 어때? 그냥 서로 뜻만 통하면 되지 하고 생각할 수도 있다. 사실 맞는 말이다. 관사의 사용이 잘못되었다고 해서 의사소통에 지장을 초래하는 경우는 아주 예외적인 경우를 제외하고는 극히 드물다.

하지만 영어 좀 했다고 하는 입장에서, 타인의 글에서 또는 대화에서 잘못된 관사의 사용은 마치 잘 차려입은 정장에 맞지 않는 볼쌍 사나운 신발을 신은 것보다 더 눈에 거슬린다. 내가 상대에 대해 그렇게 느낄진데, 스스로 영어로 글을 쓰거나, 말을 할때 신경이 안써질 수가 없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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