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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성분 - 8 품사 or 9 품사

  • Writer: Gooya Yo
    Gooya Yo
  • Mar 12
  • 2 min read

내 스스로 영어 공부를 할 때 굳이 문장성분(주어, 서술어, 보어 등등)이나 8품사에 대해 들쳐보며 공부했던 적은 없었다. 하지만 영어를 가르치면서 문법 파트를 들어갈 때 어디부터 시작하여야 할까 곰곰이 생각해 본다. 수업을 듣는 사람의 입장에서 말이다. 매번 결론은 문장성분과 8품사에서 시작하는 것이 맞다이다.

그래서, 문법책들을 들쳐보면 또 예외 없이 문장성분을 가장 먼저 짚고 들어가는 것을 볼 수 있다. 사람 생각은 다 같구나 하고 느끼게 된다.


왜 그럴까?

우선은 영어로 말을 하거나, 글을 쓰거나 모든 경로는 문장을 만들어 내는 것으로 귀결된다. 그리고 말을 하는 입장에서도 가장 두려워하는 부분이 'Isn't my English broken?' '내 영어가 말이 안 되는 영어가 아닐까?' 하는 부분이다. 즉, 문장이 제대로 만들어지지 않는 모양새가 아닐까 하는 것이다. 심리적으로 그 부분에 부딪치면 영어를 할 때 자신감이 확 떨어지게 되고 흥미도 잃게 된다. 솔직히 말하면 듣는 입장에서도 상대방의 문장이 정확지 않거나, 비문일 경우 그 언어력에 대해 신뢰가 확 떨어지는 것도 사실이다.


문장을 만들어내기 위해서는 문장의 구조를 이해하는 것이 필요하다. 그 문장을 만들어내는 구성요소가 문장성분(sentence components)이고 그 문장 성분의 재료가 되는 것이 8품사 또는 9품사(part of speech)이다. 문장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그 재료와 구조를 파악하는 것이 기본이기에 항상 첫 번째 영어수업의 결론은 문장성분과 품사에서 출발하게 된다.

왜 스스로는 그 학습법을 터득하지 않았으면서 남한테는 그것부터 배우라고 하는 것일까? 영어 문장의 구조가 스스로의 학습(어휘, 읽기, 작문, 말하기)을 통해 이해되고 그려지기 위해 수만 시간을 투자한 것을 학습자에게는 가장 경제적이고 효율적인 접근 방법으로 안내를 하고 싶은 욕심에서 일 것이다.

영어에서 우리가 가장 까다롭게 다가가는 'to 부정사'는 동사라는 품사를 명사로, 형용사로 그리고 부사로서의 역할을 확장시키는 장치이다. 그 관점에서 접근하면 'to 부정사'의 원리가 이해가 되기에 산발적으로 흩어져 있는 그 예문들이 하나의 맥락에서 정리가 되니 학습이 훨씬 빨라진다. '관계사절' 역시 '명사'를 수식하는 '형용사'로써 역할하게 하는 문법적 장치라는 이해에서 출발하면 어렵고 멀리하고 싶은 관계사절이 그 근원에서부터 이해되니 공부하기가 수월해진다.


사실 다 그렇다. '수동태', '능동태', '시제'는 동사의 역할을 완전하게 하는 문법적 장치이고, '분사'는 동사의 기능을 '형용사'까지 확장한 것이고 '동명사'는 동사의 기능을 '명사'로 확장시킨 것이다. 수업 시간에 골머리를 앓았던 그리고 이해를 하고 나서도 알쏭달쏭했던 영문법의 대부분은 품사의 기능 확장을 시켜주는 문법 장치들이다. 그런데, 현상을 공부하면서도 그 현상을 일으키는 이유에 대해 모르니 문법적 지식들이 산발적으로 흩어지면서 자신의 영어 실력 향상에 도움이 되기보다 부담이 되는 것이다.


대부분의 영문법은 품사의 기능 확장을 통해, 문장에서 다양한 성분으로 사용될 수 있도록 언어의 표현을 다채롭고 풍부하게 해주기 위한 문법 장치인 것이다. 그래서 영어 문법의 첫 수업은 문법 소용돌이의 근원인 문장 성분과 품사에서 출발하게 되는 것이다. 그렇다고 문장성분에 대해 품사에 대해 낱낱하게 꼼꼼하게 치열하게 공부할 필요는 없다. 아~ 이렇구나! 이해하는 수준에서 훑어보는 것으로도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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