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사구문; 부사절을 분사구로

절(clause)의 정의를 알아보자.

문장의 단위는 단어, 구, 절 그리고 마지막으로 완결된 문장의 순서로 나아간다.

단어(1개의 단어로 구성) -> 구(phrase; 두 개 이상의 단어로 구성) -> 절(주어+서술어로 구성)

-> 문장(하나의 완결된 sentence)

word -> phrase -> clause -> sentence의 순서가 되는 것이다.

절(clause)에는 형용사절(명사 또는 명사구를 수식하는 절; 관계사절), 명사절(문장성분에서 주어, 목적어, 보어의 역할), 그리고 부사절(문장에서 부사어에 해당하는 역할; 시간, 이유, 조건, 양보, 부대상황) 세 가지가 있다.

부사절의 의미를 표현하는 방법에는 딱 두 가지가 있다.

첫 번째로 접속부사(when, as, after, if, though, although 등)를 사용해서 말 그대로 절(clause)로 표현하는 방법, 두 번째로 부사절을 축약해서 분사구문으로 표현하는 방법

지금 알아볼 부분이 부사절을 줄인(축약한) 형태인 분사구문이다.

분사구문은 다소 어렵다. 우선 부사절에서 분사구문으로 줄이는 공식(문법)을 이해해야 하고, 주절과의 관계에서 '시제를 표현'해 주어야 하며, 주절과의 관계에서 '주어'가 서로 다를 경우, '의미상의 주어'를 사용하는 법을 알아야 하기 때문이다. 구문(phrase)인 'to 부정사'와 '동명사구'에서와 유사하고 같은 맥락에서 '시제의 변화'와 '의미상의 주어'를 사용하게 된다.

우선 부사절에서 분사구문으로 어떻게 말 줄임을 하는지 살펴보자.

Although I have worked hard, I couldn't understand all the work process.

-> working hard, I couldn't understand all the work process.

-> 'Although I work hard'에서 접속부사인 'although'와 주절과 겹치는 주어인 'I'과 탈락되었다.

그리고 부사절의 시제인 현재완료(have worked)와 주절의 시제인 과거(couldn't understand)를 동일 시제로 보아, 분사구문의 동사를 단순시제인 'working'으로 바꿔주었다.

어려운가? 한 번으로 이해 안 되면 계속 살펴보자.

Because he cares for his friend dearly, Matthew tries to help his friend in every aspect.

-> Caring for his friend dearly, Matthew tries to help his friend in every aspect.

-> '절'에서 '구'로 축약하기에 우선 '접속부사'인 'because'를 탈락시키고, 주절과 일치하는 주어인

'he'도 탈락시켰다. 그리고 'because 부사절'과 주절의 시제가 현재로 일치하므로 분사구문의 시제를 단순시제로 'caring for'로 바꾸어 문장을 전환시켰다.

부사절에서 분사 구문으로 전환할 때 공식이 이제 조금 익숙해지는지?

첫 번째, '접속부사'의 탈락

두 번째, 부사절과 주절의 '주어'를 확인해서 동일한 경우, 분사구문에서 '주어'를 탈락

세번째, 부사절과 주절의 시제를 확인해서 일치하면, 분사구문의 시제를 단순시제로 표현

한 번 더 연습해 보자.

If you want to become a doctor, you have to spend lots of time in studying.

-> wanting to become a doctor, you have to spend lots of time in studying.

-> 첫째, 접속부사 'if'를 탈락시키고, 두 번째, 부사절과 주절에서 동일 주어인 'you'를 분사구문에서 탈락, 마지막으로 부사절과 주절의 시제가 모두 현재로 동일하므로, 분사구문의 시제를 단순시제로 표현.

분사구문의 핵심은 부사구이다. 부사절을 축약시킨 구인 것이다. 물론, 분사에서 형용사의 역할을 하고 있기에 분사로 표현할 수 있는 것은 부사구와 형용사구 모두가 되는 것으로 결론지을 수 있지만, '분사 구문'은 '분사'와 다르게 '시제'와 '의미상의 주어'를 표현해낼 수 있다는 점에서 '분사'와는 문법적 장르가 조금 다르다고 보아야 한다.